한국영화계는 팬데믹이 안겨준 또 다른 짐도 짊어지고 있다.
흉상 이전을 반대하기 위한 행사였다우리는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.
‘이터널 메모리는 자국 다큐 최고 흥행 기록을 썼다.그런 남편이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을 잊지 않았으면 했다.올 5월 남편이 타계한 뒤 아내는 현지 언론에 이렇게 털어놓았다.
이들 부부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이렇게 얘기한다.올 초 미국 선댄스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‘이터널 메모리의 첫 장면이다.
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우루티아는 공고라의 전처 자녀들까지 사랑으로 품으며.오늘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당신이 누군지 기억하는 걸 돕기 위해서예요….
팬데믹 격리 기간 남편이 어두운 과거에 감금된 듯 거울 속 자신과 싸우는 순간을 찢어지는 가슴으로 버텨냈다.‘이터널 메모리는 자국 다큐 최고 흥행 기록을 썼다.
아내는 수도 없이 같은 설명을 반복한다.배우이자 전직 문화부장관 파울리나 우루티아.